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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유도는 정신 집중으로 시작된다. 추를 보게 한다든지, 번쩍거리는 불빛을 보게 한다든지, 아물아물한 그림을 보게 한다든지 하는 행위들은 모두 피술자의 정신을 집중시키기 위한 방편이다. 정신 집중이 최면 유도의 첫 단계이며 이를 시작으로 원하는 내용을 삽입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도달되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일반적인 각성 상태와 달리 변화되어있는 상태를 최면 상태라고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다.
최면을 정신집중으로 보는 개념은 Herbert Spiegel에 의해서 구체화되었다. 그는 최면이란 “A state of attentive, intense focal concentration with diminished peripheral awareness라고 정의 하였다.
한편 최면 현상의 발현은 중추신경계의 작용이라는 의미로서 신경 최면 (Neural Trance) (Spiegel, 2007).”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렇게 보면 최면 혹은 최면 상태라는 것은 이상하거나 병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어디에나 있는, 또한 우리가 자주 경험하는 매우 정상적인, 생리적인 것이다.
주의를 기울이거나 정신을 집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최면 상태 혹은 몰입경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럼으로 이러한 상태는 반드시 최면치료가 아니더라도 일상 생활 중에는 물론 명상, 기도, 참선 등 몰입해야하는 모든 방법에 거의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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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제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월남 전쟁을 거치면서 히피와 반전 및 반사회적인 운동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종종 이러한 사람들이 마약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약물 중독을 끊지 못하는 이유 즉 ‘왜 그 사람들이 잡혀갈 줄을 알면서도 마약을 하는가?’ 에 의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 중에서 특히 약물이 중독 되어있는 상태 즉 ‘도대체 어떤 상태이기에?’ 라는 것을 연구하게 되었다.
그러한 과정 중에 명상으로 도달하는 상태와 마약으로 도달하는 상태에 비슷한 점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러한 상태를 변화된 의식 상태(ASC; Altered States of Consciousness)라고 하게 되었다(Ludwig,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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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말의 피수용자가 수용적 상태에 있을 때 일어나기 쉽다. 이러한 수용적 상태는 최면에 의해 빠르고 쉽게 달성된다. 최면상태는 깨달음의 유발을 촉진시킬 수 있는 상태이다.
치료적인 말은 말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최대한으로 받아들여질 자세가 되어있는 상태에서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적으로 바꾸어주는 말이 있다. 그 말은 그 사람이 듣기 전에 이미 다 있던 말이다. 다만 그 사람이 인생의 그 시점에서 그의 상황에 매우 적합한 말을 매우 적절한 상태에서 들었을 때 깨달음이 오고, 그 깨달음의 그의 생각을 근본적으로 변화 시킨다. 최면의 암시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미 전부터 있던 내용이지만, 그 사람에게 매우 적절한 상황에서,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를 충분히 갖추게 한 다음에 그 말을 해 주었을 때 그에게 근본적인 변화를 유발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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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참을 수 없이 불안하면 스스로 몰입경 혹은 최면상태를 찾으려 하는 특성이 있다(Frankel, 1990)고 하였듯이 불안할 때 인간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도 모르게 하느님, 부처, 신등에게 기도를 하는 수가 많다. 우선 자세를 가다듬고 정신을 집중 한 후에 즉 몰입경을 유도 한 후에 기도문 혹은 주문을 외우는데 그 내용은 대개 편안함을 구하는 내용이다. 즉 자기 스스로에게 최면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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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은 일반적으로 편안함과 연관지어진다. 이는 환자들이 대부분 불안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편안함과 이완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흥분을 일부러 유도하지 않는 한 정신 집중은 대부분의 경우에 자연히 이완을 가져온다. 이완반응(Relaxation Response)이란 미국의 심장전문의인 Benson에 의해 1975년에 만들어진 단어로서 명상 등 어떠한 방법에 의해서든지 인간이 어느 한 곳에 정신을 집중하면 자연히 자율신경의 활동이 감소되어 혈압, 심박동수, 호흡수, 대사율등이 감소되며 체온은 상승되는 이완반응이 따르게 된다고 하였다(Benson, 1975).
그러나 이완이든 흥분이든 간에 최면은 대부분 편안함이 유도된다. 명상, 기도, 참선을 하던 콘서트, 연설, 종교 집회에서 흥분을 하던 두 가지 경우 모두 사람들은 편안하고 좋기 때문에 그 곳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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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상태에서는 의식의 상태가 변화되어 느껴지는 이외에 생리적인 감각들에도 변화가 생긴다. 일반적으로 저린 감각, 분리 감각, 부유 감각, 무거운 감각, 진통 등이 자연적으로 즉 이러한 감각들이 생기도록 유도하지 않더라도, 생길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감각들은 의도적으로 유도하여 경험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최면에서는 환각이 자연적으로 혹은 유도되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그 행위에 최면이라는 이름을 붙이거나 안 붙이거나 상관없이 비슷하게 일어난다.
최면에서는 모든 종류의 환각이 가능하다. 즉 환청, 환시, 환취, 환촉 등이 모두 가능하다. 또한 최면의 환각에는 양성 환각과 음성 환각이 있다. 양성 환각이란 지각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음성 환각이란 지각이 없어지는 형태의 것을 의미한다.
최면의 또 하나의 특징은 진통 효과이다. 최면이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Braid는 스스로 자신의 관절염에 의한 동통 조절에 자기 최면을 사용했었다는 기록에서 보듯이 최면의 진통효과는 예전이나 현재나 최면의 가장 큰 효용가치중의 하나이다. 두통, 요통 등의 동통 진정 효과만이 아니라 최면은 마취의 효과까지 나타낼 수 있다. 마취약이 발명되기 전까지 수술은 강제로 환자를 결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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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생각 혹은 다른 사람의 말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육체의 감각 변화와 운동이 생기는 현상은 반드시 최면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 중에도 일어날 수 있다. 다만 최면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극대화된다.
이러한 현상을 생각-운동 현상(ideomotor phenomenon)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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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를 처음으로 자세히 연구한 Janet는 해리 현상 그 자체를 병적인 것으로 보았다. 해리는 의식의 병리적인 내용들이 의식되는 인격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움직일 때 생긴다면서 해리 된 내용들은 몰입경에서만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Dissociation occurs when certain pathological contents of consciousness are completely split off from the conscious personality and operate independently. They become available only in trance.(Janet, 1925; Brown & Fromm, 1986에서 재인용)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해리를 정상적인 정신 현상의 하나로 파악하기 시작했다. 신해리설(Neodissociation Theory; Hilgard, 1977)은 해리의 기전을 통상적인 의식 상태에서는 통합되어있는 인지과정들이, 최면 중에는 일시적으로 통합력과 조종력이 감소함으로서, 경험의 일부가 의식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고 설명한다.
정신적 충격에 의한 외상후성스트레스장애와 다중인격장애(DSM-IV에서 해리성정체성장애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의 기전을 설명함에 있어서 Spiegel(1986)은 해리를 정상적인 방어기전의 하나로 이해한다. 즉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때 몰입경 용량(trance ccapacity)이 큰 사람들은 자연발생적 몰입경 상태에 들어가게 되고 이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해리를 주 방어 기전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로 충격의 기억은 의식에서 인식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충격을 받을 당시에는 해리가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다시 그 사람이 몰입경 상태에 유도되면 해리 되어있던 기억들이 표출된다는 것이다.
정신을 완전한 하나로 보지 않고 부분들로 나누어 파악하는 것에 자아상태(ego state: Watkins, 1978)라는 개념이 있다. 예를 들면 숨은 관찰자 같은 것이 일종의 자아상태인데 정신은 정상적으로 여러 부분들로 나누어져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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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상태에서는 의식의 흐름이 일차적 혹은 원초적이 되기 쉽다. 이차적인 사고 과정은 논리적, 체계적, 현실적인데 비해 일차적 사고 과정은 비언어적, 영상적, 환상적이며 논리가 맞지 않고, 그 내용이 순서와 체계에서 벗어나 있고, 비현실적이다. 일반적으로 각성 상태에서 성인 혹은 성숙한 정신의 소유자는 이차적 과정이 우세하고 소아 혹은 미성숙한 정신의 소유자는 일차적 과정이 우세하다.
그러나 최면의 몰입경에서는 성숙한 정신의 소유자라 하더라도 일시적으로 소아와 같은 상태가 되어 일차적 사고 과정이 주를 이루게 된다. 즉 정상적인 자아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일시적으로 자아가 퇴행된 상태가 된다.
이를 regression in the service of ego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그러나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니고 환자 혹은 피유도자의 동기가 주요 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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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경 논리(trance logic; Orne, 1959)는 현실에서 나온 지각(知覺)과 상상에서 나와서 환각으로 지각되는 두 지각을 대상인이 동시에 받아들이는 현상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최면 중에 대상인이 왼쪽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이 오른쪽 의자에도 앉아있다는 말을 듣고서 그의 오른쪽 의자에 왼쪽 의자에 앉아있는 바로 그 사람이 앉아있는 환각을 보게 되었을 때 이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현상이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을 무의식중에 당연히 받아들이면서 현실적 판단은 자연히 유보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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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는 최면을 했었던 시간을 원래 시간보다 40%정도 적게 측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시간 측정의 주관적 척도가 단위시간 동안에 처리된 정보의 양에 따르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즉 최면에서는 일반적으로 유도문의 말이 느리고 또한 그 시간 동안에 주어지는 내용도 적기 때문에 대상자는 주관적인 시간측정을 짧게 한다는 실험적 가설이다.
또한 최면은 일반적으로 즐거운 경험이 되기 때문에 시간이 짧게 느껴지기도 한다. 즐거운 시간은 짧게 느껴지고 고통의 시간은 길게 느껴진다. 많은 경우에 환자들은 최면을 시작 할 때 시간을 보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최면이 끝나고 나서 시계를 보면서 최면 시간을 측정해 보고는 하는데 대부분 40-50분 정도의 시간을 20분 정도로 느꼈다고 보고하는 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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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을 이용하는 치료적 관계는 일반적인 의사-환자 관계 혹은 치료자-환자 관계와 기본적으로는 다를 것이 없다. 환자의 의사에 대한 신뢰와 존경이 필요하며 의사의 환자에 대한 정성이 기본적 신뢰 관계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관계가 밑받침이 될 때 최면유도 자체는 물론 그 맥락에서 주어지는 치료적 언어적, 비언어적 암시들이 제대로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무대에서 오락적으로 하는 최면에는 연기적 요소가 있다고 보아야한다. 시청자와 청중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그들은 자주 극적인 요소들을 강조, 과장 혹은 실제로 연기하기 때문이다. 최면 쇼에 출연 했던 연예인들이 나에게 왔을 때, 그 당시에 자기가 일부러 연기를 했었다고 말하곤 한다.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럼으로 이러한 것은 사실이 아니며 진짜 연기이다. 그러나 오락 최면이라고 모두 연기는 아니고 일부 진실적 요소가 있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은 최면치료에서 의사-환자의 관계가 비현실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의 관계는 매우 현실적이다. 다만 최면치료 현장에서의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일반 정신치료에 비해 좀더 강할 수는 있다. 이는 최면치료에서 일반적인 정신치료에서보다 전이가 매우 빠르면서도 강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면치료가 환자가 의사에게 전적으로 의존적이어서 끌려가는 치료라고 파악하는 개념은 최면치료를 직접 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잘못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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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치료에는 기대 효과(expectation effect)라는 것이 있다. 어떤 의사가 용하다, 누가 무슨 병을 고쳤다더라 하는 등의 언질은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환자들의 가련한 심정을 자극하여 마치 어둠 속에 한줄기 빛을 보듯이 기대에 부풀게 한다. 이러한 기대는 전지전능 전이를 발현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의 생각을 그 의사에 집중시키게 한다. 즉 이 환자는 이제 그 의사를 만날 생각을 하면서 온통 자기의 정신을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자연히 약한 정도의 몰입경 상태를 유도하게 된다. 즉 이 환자의 마음속에서는 기대와 함께 수용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 의사와의 상견이 이루어지고 또한 그 상황에서 그 의사가 자신의 아픈 곳을 정확하게 짚어준다면, 그 환자의 그 의사에 대한 신뢰는 더욱 증폭되어질 수밖에 없다. 당연히 그 의사가 주는 약은 단순한 물질로서의 약 이상의 효과를 발휘 하게 된다. 그 약은 이미 그 의사를 상징하는 물건이요, 그 환자는 그 의사의 상징을 즉 그 의사의 일부를 먹는 것이다. 기대효과는 최대한으로 증폭되게 되고 이 경우 최대한의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가 있게 될 것이다.
기대는 최면에만 특이한 것은 아니지만 기대 자체가 최면 현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최면치료에 있어서는 바람직한 요인이다.
긍정적 기대는 바람직 할 수도 있지만 부정적 기대는 역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다. 이를 노시보 현상 혹은 효과(Nocebo Phenomenon or Effects, nocebo = I will harm.)라고 한다. 구체적인 증상을 예상 하는 경우(즉 오심, 심장 발작 등)와 일반적인 경우(즉 무엇 인지 모를 질병이나 사고 등)가 있다(Kirsch,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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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시(暗示)는 suggestion을 번역한 말이다. Suggest는 ‘to mention as something to think over; to bring to mind; to propose as a possibility; to show indirectly’ 등의 뜻으로 적혀져있고 일반적으로 ‘a putting of something into the mind either intentionally, as by way of a proposal or unintentionally, as through association of ideas’를 의미한다고 한다(Webster‘s New World Dictionary, 1988).
최면에서의 암시란 최면을 통해 대상자에게 전해지는 모든 말을 의미한다.
암시에는 크게 보아 직접 암시와 간접 암시가 있다. 직접 암시란 목표 증상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는 말 즉 암시이다. 예를 들어 ‘불안이 차차로 감소하게 될 것’이라든지, ‘우울한 느낌이 점점 사라 질 것’이라든지 하는 것 등이 직접암시이다. 간접 암시는 직접 그 증상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그 증상에 대해 말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처에서 새살이 돋아나듯이 상처 받고, 멍들고, 병들었던 정신이 차츰차츰 사라지고 새로운 정신이 자라나기 시작 할 것’이라고 말 해 주는 것이 간접 암시이다.
20세기 후반기에는 Erickson에 의해서 간접 암시가 개발이 되기 시작하여 보다 지속적인 효과를 얻게 되었고, 여기에 행동 의학적, 역동적 개념을 추가하여 효과의 지속 및 재발의 방지를 이루게 되었다.
최면후암시(催眠後暗示; posthypnotic suggestion)이란 최면 후의 어떤 특정한 반응을 기대하면서 최면 중에 해주는 말을 의미한다. 즉 ‘최면이 끝 난 뒤에 나에게 물을 한 컵 달라고 말하게 될 것’이라든지 등등 아무 내용이라도 최면후암시가 될 수 있다. 흔히 영화 등에서 자주 나오는 기법이다. 최면후암시는 그러나 모든 사람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최면감수성이 높은 사람들에서 나타난다. 한국인의 한글판하버드최면감수성집단척도(HGSHS:K. Korean Version of Harvard Group Scale of Hypnotic Susceptibility)에서 나타난 최면후암시에 대한 반응율은 16%였다.
그러나 넓은 의미로의 최면후암시는 모든 최면 중에 해 주는 말일 수 있다. 왜냐하면 최면 중에 병의 치료를 위해 해 주는 모든 말은 최면 후에 일상생활에서의 효과의 발현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넓은 의미의 암시에는 사회적인 암시도 있다. 즉 최면은 이러한 것이라든지 최면에 걸리면 어떻다더라 등등이 대상인에게 미리 무의식적인 최면에 대한 자세와 최면에서 취해야 할 행동 등에 대한 암시에 속한다.
암시의 효과는 암시성 즉 최면감수성이 높은 사람에서 더 크게 나타나며 그러한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암시성이 낮은 사람들보다 더욱 쉽게 암시에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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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의 뜻
최면 (催眠, Hypnosis): 최 =
催 = 재촉할 최, 면 = 眠 = 잠 잘 면. 글자
그대로는 잠을 유도한다는 뜻이다. Hypno 는 잠, sis 는 ~하는 중 이라는 뜻으로 글자 그대로는 잠을 자는 중이라는 의미이다.
영어로
Hypnosis 라는 단어는 19세기 후반부터 사용 되기
시작하였는데, 영국 의사 James Braid (1795 – 1860)가 정신을 한 곳에 집중하면 도달 되는 상태를 신경의 잠이라는 뜻으로 hypnotism이라고 이름 한 것에서 유래하였다. 어원은 그리스 신화의 잠의 신
Hypnos에서 유래 하였다.
20세기
들어 뇌파기계의 발명으로 최면 상태의 뇌파가 잠의 뇌파와는 전혀 다름으로 수면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이미 그러한 현상에 대한 이름으로
널리 쓰이고 있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정신(精神, psyche)이 글자 그대로는 정= 精= soul = 영혼, 신= 神= ghost = 귀신이지만 현대에는 영혼, 귀신을 의미하지 않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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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이라는 단어는 약 170년 전에 의사들이 의학적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최면 상태는 예전 부터 알려진 trance (트랜스: 한글로는 몰입경, 무아지경등으로 번역 할 수 있다.) 의 의학적 용어라고 할 수 있다.
이 상태는 인간의 기본적 정신 상태의 하나로서 모든 종교는 최면 상태를 포함한다.
자주 종교를 과학적인 방법의 하나로서 생각하는 사람들이 최면을 이용한다. 전생을 주장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것들은 과학이 아니라 유사 과학 혹은 사이비 과학이다. Pseudoscience (슈도사이언스)라고 한다. 돌팔이 최면사, 의사들 중에 최면을 빙자하여 이러한 종교적 행위를 하는 것은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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